타란튤라를 키우면서 흔히 의문사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타란튤라가 죽은 이유를 잘 몰라서 이런 말을 쓰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물고기 같은 경우는 아프면 잘 관찰이 되고, 티가 나는 반면에 주로 거미줄을 치고, 굴 속에서 생활하는 타란튤라는 우리가 이상유무를 감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여러분의 타란튤라가 어느날 갑자기 죽어있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대표적인 폐사 원인들을 살펴봅시다. 1. 건조한 사육환경 첫 번째 이유는 건조한 사육환경입니다. 흔히 건계형, 습계형으로 나누어 구분하고 사육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분명히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타란튤라들도 있고, 습한 환경을 선호하는 타란튤라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구분 자체가 틀렸다기보다는 중요한 것은 건계형이던 습계형이던 물 없이 사는 생물..

지금까지 여러 종의 타란튤라를 키워보고 또 키우고 있지만, 다양하게 소개 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샬렘 오너멘탈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오너멘탈은 최근에 사이테스 종으로 등록되었고, 이에 따른 서류는 이미 발급받은 상태입니다. 샬렘 오너멘탈 ( poecilotheria formosa ) 은 보랏빛 발색이 인상적인 오너멘탈이지만, 오너멘탈 중에 가장 인기가 적은 종 중 하나입니다. 아마 구티사파이어나 인디언, 스리랑카 오너멘탈 등에 비하여 인지도도 좀 떨어지고,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아래는 약 2년동안 사육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성장하면서 발색이 조금씩 변하는게 보이네요 ㅎ 아래는 18년도 7월에 입양당시 샬렘 오너멘탈의 모습입니다. 처음 입양했을 때에도 대략 손가락 정도..

19년 3월부터 ~20년 7월 까지의 합사를 마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블루바분들이 성체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ㅋㅋ 타란튤라 유체를 입양할때 가장 궁금한 것이 성장속도인데, 보통 짧아도 1년이상 걸리고, 길면 4년 이상도 걸리기 때문에 항상 성장속도를 생각하여 유체를 입양하게 됩니다. 하지만 검색을 해보면 거의 빠름, 보통 이런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나와서 답답한데, 블루바분의 경우 제 기준에서 손톱정도 사이즈의 유체에서 수완, 또는 암성체까지 1년 4개월 정도가 걸렸네요. 환경에 따라 더 빠를거나 더 느릴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느린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새 블루바분 합사장을 셋팅했었는 데, (https://dmdpetlog.tistory.com/26) 소코트라 아일랜드 블루바..

타란튤라한테 귀뚜라미는 가장 좋은 먹이 중에 하나에요. 일단 가장 흔한 밀웜과 비교하자면 버로우 성향이 강한 밀웜에 비해 귀뚜라미는 땅을 파고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피딩하기 용이하고, 움직임이 왕성하기 때문에 먹이반응이 좋습니다. 하지만, 관리를 잘 못해서 귀뚜라미를 먹이려고 주문해놓고 50마리 중에 10~20마리만 먹이고 30마리 이상 죽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타란튤라는 매일매일 밥을 먹지않기 때문에 귀뚜라미를 오랫동안 먹이기 위해선 관리를 해주셔야합니다. 그리고 귀뚜라미 사육장에서 악취가 난다면, 그것 역시 잘못된 관리 방법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관리 요령을 먼저 간단하게 알려드린 다음에, 몇가지 팁을 추가로 남기겠습니다. 귀뚜라미 관리 방법 1. 준비물 - 적당한 높이의 통, 계란판, ..

약 일년 전에 검지손톱만한 블루바분 3마리를 데려왔는 데, 벌써 일년이나 지났다. 그동안 다치거나 낙오된 개체 없이 3마리 모두 잘 자랐는데 아래는 처음 셋팅 당시 모습이다. (1년 전) 발색이 너무 이쁘다.. 하지만 이젠 3마리가 지내기엔 사육장이 좀 좁아진것 같다. 먹이를 줄때마다 애들이 깜짝깜짝 놀라는 모습에 밥 줄때마다 놀래키는 것 같아서 결국에 큰 사육장으로 옮겨주기로 결심 했다. 블루바분의 성장속도는 적당히 빠른 것 같다. 1년만에 이정도까지 자라준 것에 만족한다. 정말 타란튤라 사육의 90%는 사육장 셋팅에 달려있다는 것을 블루바분을 통해서 확실히 배웠다. 사육장만 잘 꾸며주고 가끔 밥만 조금 넣어주면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데, 블루바분이 건계 타란튤라라는 말이 있는 데, 블루바분을 키..